'친정엄마' 박정수 "의외의 캐스팅? 아까 정말 욱했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박정수가 "의외의 캐스팅이 아닐까"라는 작가의 발언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진행된 뮤지컬 '친정엄마' 프레스콜에서 박정수는 "의외의 캐스팅?"이라며 "(그 말을 듣고) 제가 욱정수이지 않나. 아까 정말 욱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정수는 "방송 생활을 26년 정도 했는데 그동안 사투리를 써 본 적이 없다. 늘 부잣집 사모님에 서울말만 썼다. (작품을) 안 하겠다고 했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극본이 정말 좋더라. 한 번 해 보자고 결심했고, 지금은 정읍 사람처럼 돼 버렸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2016년 김수로프로젝트가 이 시대의 엄마와 딸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4월 7일부터 6월 19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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