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파운더스컵 27언더파로 우승…통산 4승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세영(미래에셋)이 올 시즌 첫 승과 동시에 통산 4승째를 따냈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 6538야드)에서 열린 2015-2016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8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의 김세영은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의 27언더파는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핑대회서 아니카 소랜스탐(스웨덴)이 세웠던 72홀 기준 최다 언더파와 타이기록이다. 그러나 김세영은 타수 기준 최소타(258타) 신기록을 작성하지는 못했다.

김세영은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LPGA 통산 4승째를 신고했다.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2억6000만원)를 챙겼다. 마지막 4라운드서는 전반 2번홀, 4번홀, 5번홀, 6번홀,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11번홀 이글을 잡아낸 뒤 13번홀, 15번홀, 16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캘러웨이)가 22언더파 266타로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지은희(한화)는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장하나(BC카드), 박성현(넵스), 이미향(KB금융그룹)은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미림(NH투자증권), 호주교포 이민지가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0위, 최나연(SK텔레콤), 신지은(한화), 유선영(JDX)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김효주(롯데)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8위, 양희영(PNS)이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3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세리(하나금융그룹),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김세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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