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아놀드파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통산 8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올 시즌 첫 승이자 PGA 통산 8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데이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C&L(파72, 7381야드)에서 열린 2015-2016 PGA 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데이는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승째를 수확했다. 우승상금 113만4000달러(약13억원)를 거머쥐었다.

데이는 1~4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 전반에는 다소 흔들렸다. 2번홀, 5번홀, 9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으나 3번홀, 4번홀, 6번홀에선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2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케빈 채펠(미국)이 16언더파 272타로 2위를 차지했다. 16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데이를 압박했지만, 마지막 18번홀 보기로 우승에 실패했다. 헨릭 스텐손(스웨덴), 트로이 메릿(미국)이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잭 존슨(미국)은 12언더파 276타로 5위에 올랐다.

최경주(SK텔레콤)는 뒷심이 달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지만, 이날 버디 2개에 보기 5개를 범해 3타를 잃어 5오버파 283타,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CJ오쇼핑) 역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김시우(CJ오쇼핑)는 2타를 줄였으나 3라운드까지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3위.

[데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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