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호, '복면가왕' 인기에 뮤지컬 '쓰릴미'까지 관심↑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강동호가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가 현재 출연중인 뮤지컬 ‘쓰릴 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뮤지컬 ‘쓰릴 미’에서 ‘그’ 역을 맡은 강동호는 지난 6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세계로 가는 기차로 출연했다. 그는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서 꼭두각시 피노키오와 ‘인형’을 부르며 우월한 비주얼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판정단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동호는 꼭두각시 피노키오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한 뒤 얼굴을 공개했지만 군 제대 후 첫 방송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강동호와 꼭두각시 피노키오의 듀엣 무대에 판정단 유영석은 맑은 고음을 지닌 가수라는 감상평을 전했고, 김현철은 음색깡패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강동호는 “오랜만에 선 무대가 행복했다. 큰 기운을 받고 가는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방송 후 강동호가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인 뮤지컬 ‘쓰릴 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막을 올린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 한 작품.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남성 2인극의 명확한 갈등 구조는 관객들로 하여금 디테일한 해석을 이끌어내며 2007년 초연 이후 매년 재공연되며 뮤지컬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뮤지컬 ‘쓰릴 미’에서 강동호가 맡은 ‘그’는 타고난 외모와 언변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19세 청년으로 니체의 초인론에 빠져 스스로를 초인(뛰어난 인간)으로 여기는 인물이다.

2008년 동일한 역으로 무대에 올랐던 강동호는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뮤지컬 ‘쓰릴 미’를 선택,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강동호는 더욱 성숙해진 연기와 안정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뮤지컬 ‘쓰릴 미’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쓰릴 미’ 무대 위 강동호의 모습은 오는 6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동호. 사진 = 달 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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