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청백전' kt 조범현 감독, "타자들 좋은 모습 보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을 가졌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 진행 중인 스프링 캠프에서 첫 청백전(청팀 : vic팀, 백팀 : dory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경기에서는 백팀이 6-1로 승리했다.

청팀은 몸무게를 4~5kg 늘리며, 볼에 무게감이 실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좌완 정성곤이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이상화, 고영표, 최대성이 등판했다.

백팀은 좌완 윤근영을 필두로 배우열, 안상빈, 김재윤이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배우열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은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11명의 선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영환, 배병옥이 나란히 2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FA로 이적한 유한준은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찬스에 강한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며 "타자들은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투수들은 타자 상대 요령을 익혀야 하고, 수비에서는 보완할 점이 눈에 띄었는데, 앞으로 게임을 하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kt 조범현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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