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세이부, 넥센 밴헤켄 영입 나설 것"

[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세이부가 밴헤켄 영입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세이부 라이온스가 넥센 히어로즈 좌완투수 앤디 밴 헤켄 영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세이부는 올 시즌 막판 투수진의 부진을 실감했다. 시즌을 4위로 마쳤고 34년 만에 2년 연속 B클래스로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세이부는 밴헤켄의 안정감 있는 투구를 높게 평가, 영입에 성공해 선발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이부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지난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대만 출신 우완투수 리전창을 영입한 바 있다. 세이부 스즈키 키요아키 구단 본부장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또 한명 영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밴헤켄은 193m의 장신에서 나오는 구속 140km대 속구와 포크볼이 주무기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20승 6패), 올 시즌(15승 8패) 기록만 봐도 그의 활약을 짐작할 수 있다.

[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 헤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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