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결승타' KIA, 롯데 꺾고 7위 도약… 롯데 8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회 터진 이범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성적 65승 73패를 기록하며 8위에서 7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한화와 KIA가 모두 승리하며 6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시즌 성적 65승 1무 74패.

초반 흐름은 KIA였다. KIA는 1회 브렛 필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뽑았다. 2회에도 신종길 적시타와 김주찬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4-0.

롯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 2아웃 이후 안중열, 황재균, 오승택의 연속 적시타로 4-4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KIA는 김주찬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이범호의 좌중간 2루타로 5-4를 만들었다. 이어 9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이범호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 김주찬과 필도 타점을 추가하며 중심타선 역할을 해냈다. 마운드에서는 윤석민이 2⅓이닝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30세이브 달성.

반면 롯데는 경기 중반 흐름을 가져왔지만 역전까지 이루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KIA 이범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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