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측 "정도 심한 악플러, 형사적 법적 조취 취할 것"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수 김현중 측이 각종 논란과 관련해 무분별한 악성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들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김현중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17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자 메시지를 가지고 김현중을 조롱하는 악플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죄로 고소해 달라는 사건을 위임 받았다"며 "악플러 중 정도가 심한 악플들에 대해서는 조만간 형사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과 A씨가 나눈 문자메시지 공개와 관련해 "지극히 밤에 은밀하게 나누었을 법한 감성적이고 개인적은 문자 메시지를 대명천지 밝은 대낮에 일방적으로 공개해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비난하는 것은 개인적인 사생활을 침해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행위"라며 "상대방은 현재 명예훼손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문자메시지를 일방적으로 공개하거나 보도하는 것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해 보도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현재 아이를 출산 후 산후조리 중이다. A씨 측이 김현중을 상대로 태어난 아이의 친자확인 소송을 준비 중인 가운데, 김현중 측은 친자확인검사를 요구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앞서 김현중은 출장 DNA 검사를 마쳤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김현중과 A씨는 오는 23일 16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의 3차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김현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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