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0승' 김광현 "완투 욕심 없었다"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LG만 만나면 특급 피칭을 선사하는 SK 에이스 김광현(27). 그 모습은 여지 없었다.

김광현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SK는 김광현의 호투로 8-2 승리를 챙겨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최고 구속 152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운 김광현은 LG 타자들을 괴롭힌 김광현은 이날 10승째를 거둬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해내는 기쁨까지 더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경기 초반 야수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야수들에게 공을 돌리면서 "4일 쉬고 나와 완투 욕심은 없었고 투구수를 많이 줄여 긴 이닝을 던질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또한 체인지업으로 타자들과 좋은 승부를 했던 것이 오늘(2일) 경기의 소득이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현.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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