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용희 감독 "박정배, 다시 던지는 모습 보니 감회 새롭다"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SK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화끈한 타선의 활약 속에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김광현이 8이닝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는 어깨 부상 후 385일 만에 복귀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경기 후 김용희 SK 감독은 "오늘(2일) 타격에서 좋은 요소가 많이 보였다. 홈런, 득점타 등 필요할 때 터져줬다. 이전 경기에서는 5점을 내기 힘들었으나 오늘은 16안타에 8점을 내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맹타를 휘두른 팀 타선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김광현은 제구와 완급조절이 매우 좋았고 박정권은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이날 활약한 주요 선수들을 언급한 뒤 "1년여 만에 박정배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와서 던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또한 좋은 피칭으로 앞으로 마운드에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박정배의 복귀를 반겼다.

[김용희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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