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0승' SK, LG 꺾고 5할 회복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SK가 '에이스' 김광현의 특급 피칭을 앞세워 LG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SK 와이번스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LG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한 SK는 시즌 전적 45승 45패 2무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LG는 42승 53패 1무.

이날 SK의 수훈갑은 단연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8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10승째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역시 거머쥐었다.

SK는 1회말 이명기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박정권이 우월 투런(시즌 10호)을 쏘아 올려 기선제압을 단단히 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박정권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까지 품에 안았다.

3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는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SK는 4회말 공격을 빅 이닝으로 만들고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을 조기 강판시키는데 성공했다.

무사 2루에서 앤드류 브라운의 타구가 우측 파울 라인을 걸치는 적시 2루타로 이어져 1점을 더한 SK는 1사 1,3루 찬스에서 이명기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브라운을 득점시키고 박정권, 최정, 정의윤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LG는 유원상으로 투수를 바꿨다. 루카스는 3⅔이닝 11피안타 7실점(6자책).

LG는 5회초 손주인의 우중간 적시 2루타와 문선재의 중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2점을 만회했으나 SK는 5회말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8-2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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