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서진·최지우, 이제는 공식 옥순봉 커플 [夜TV]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삼시세끼' 이서진과 최지우가 하는 행동까지 똑같이 닮아가는 훈훈한 커플모습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정선편 11회에는 게스트에서 이제 호스트가 된 '삼시세끼'의 안방마님 최지우의 진두지휘 하에 요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역시 최지우는 달랐다. 택연의 요리실력이 꾸준히 향상된 게 그가 요리를 꾸준히 해왔다는 방증이라면, 그만큼 이서진이 택연을 시켰다는 것도 말이 된다. 하지만 최지우가 다시 찾아온 옥순봉에서는 이서진이 한 시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했다.

앞서 최지우는 깜짝 손님처럼 밤에 찾아왔고 이서진에게 무한 잔소리를 하며 이서진의 기를 납작하게 눌러놨다. 하지만 이서진은 주눅든 모습보다는 깊게 파인 보조개 미소로, 다시 '삼시세끼' 세끼하우스에 온 최지우를 반겼다.

결국 이서진은 최지우에게는 언제나 마음이 열려있는 노예같은 존재였다. 최지우는 이서진을 조련할 줄 알았다. 이서진에게 "오빠는 왜 일 안해? 일 좀 해야돼"라고 강하게 말하는가 하면, "솥 좀 봤으면 좋겠는데"라며 솥을 열어보라고 넌지시 시키는 등 여러 화법을 통해 이서진에게 일을 시켰다.

또 최지우는 이서진이 솥을 들기 위해 집 안에서 장갑을 갖고 나오자 "어? 그거 그때 샀던 주방장갑이네"라며 두 사람이 함께 '꽃보다 할배'를 갔던 때를 회상했다. 이서진과 최지우는 '삼시세끼' 정선편1에 이어 '꽃보다 할배', 그리고 정선편2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삼시세끼' 제작진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에 하트 모양을 붙이고 로맨틱한 BGM까지 넣어 달콤한 커플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이서진과 최지우가 아침에 같은 시간에 같은 모습으로 치약을 짜고 양치하는 모습을 로맨틱하게 표현, "좋아보인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평소 집안일을 깔끔하고 똑부러지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서진은 이번에도 열무 물김치, 파김치와 겉절이까지 만들고 가는 최지우의 모습에 연신 흐뭇해했다. 스스로 이제는 게스트가 아니라 호스트라고 말한 최지우의 출연이 또 기다려진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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