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위기 자초’ kt 정대현, SK전 4⅓이닝 1실점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kt 위즈 토종 에이스 정대현이 또 다시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정대현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였다.

정대현은 kt의 토종 에이스다. 그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중이다. SK를 상대로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3의 성적을 남겼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수원 LG전에서 제구 불안을 보이며 3⅔이닝 동안 4실점하며 부진했으나 6월 한 달간 2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1회 정대현은 선두타자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다음 타자 이명기를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도루까지 허용해 1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정대현은 최정을 삼진 처리한 뒤 이재원을 3루 땅볼로 잡으며 첫 이닝을 마쳤다.

정대현은 2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브라운에게 안타를 맞은 나주환을 2루수 뜬공 처리한 정대현은 박진만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1,2루에 몰린 정대현은 정상호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내줬다. 이후 정대현은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은 후 김강민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 정대현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정대현은 4회에도 삼진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그는 첫 타자 브라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나주환도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 박진만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정상호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정대현은 5회 위기를 자초했다. 그는 선두타자 대타 김연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강민을 유격수 뜬공 처리했으나 이명기에게 안타,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kt 벤치는 정대현을 내리고 김재윤을 투입했다.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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