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현재 주전 포수인 장성우에 대한 생각과 팀의 포수 운영 계획을 밝혔다.

조 감독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팀 포수에 대해 말했다.

현재 kt의 주전 포수는 장성우다. 장성우는 타격과 수비 모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트레이드 후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조 감독이 장성우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조 감독은 “장성우는 올해 경기를 계속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전에는 강민호(롯데)에게 가려서 경기에 나가지 못해 경기에 나서는 마음가짐도 달랐을 것이다. 지금 주전으로 뛰면서 본인 스스로 느끼는 것이 많을 텐데 일단 지켜보고 있다. 아직 기술적인 면도 보완해야 하고 체격도 조금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우의 뒤를 받칠 백업 포수 운영도 고민거리다. 조 감독은 “일단 백업포수는 (윤)요섭이가 요즘 타격 스윙이 좋아져 대타 요원으로 대기하고 있다”며 “어차피 2군에 있는 포수들은 실력이 비슷비슷하다. 올 가을과 내년 봄 캠프를 통해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현재 팀이 시즌 초반보다는 나은 경기를 선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세밀한 플레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쉬워한다. 과연 조 감독의 생각대로 선수들이 성장해 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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