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디트로이트전 6타수 1안타 1볼넷…타율 .262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6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5리에서 2할6푼2리가 됐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1회초 2사 1,3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그는 풀카운트서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페드로 알바레즈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은 뽑아내지 못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3구 9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배트가 부러지며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4회초 2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3루 땅볼에 그치며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는 1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섰고 디트로이트의 바뀐 투수 알베르토 알버쿼키의 5구 86마일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4-2로 앞선 상황서 강정호는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무안타에 그친 강정호다.

경기가 연장으로 접어든 뒤 강정호는 4-4로 맞선 11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그는 디트로이트의 바뀐 투수 알렉스 윌슨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후 강정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강정호는 연장 1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일곱 번째 타석을 맞았다. 하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디트로이트와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피츠버그는 연장 14회초 2사 2루서 터진 닐 워커의 결승 적시타로 디트로이트에 5-4,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43승 33패가 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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