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범현 감독 “어윈 대체 외인 아직 물색 중”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웨이버 공시된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의 대체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윈 대체 선수는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kt는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한 어윈을 지난 27일 웨이버 공시했다. 어윈은 올 시즌 총 12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 자책점 8.68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로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표였다.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던 지난 25일 LG전에서도 2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현재 kt는 기존의 확보된 선수 데이터를 활용해 어윈을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하지만 시기가 좋은 선수들이 나오기 힘든 시점이어서 kt는 어윈 대체자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급하다고 아무 선수나 데려올 수는 없다. 때문에 적절한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kt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이날 kt는 전날 홍성무의 엔트리 말소로 공석이 생긴 1군 명단에 투수 심재민을 올렸다. 심재민은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8.27을 기록했다.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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