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장위안 극찬했던 조민기 10분 만에 "아주 실망" 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조민기가 중국 대표 장위안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1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배우 조민기가 출연해 '중년에 걸그룹을 좋아하는 나, 나잇값 못하는 비정상인가?'라는 시청자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에 조민기는 자신의 딸이 장위안의 팬이라고 밝히며 "내가 장위안을 높이 사는 이유는 굉장히 논리적이어 서다. 상대방이 이해를 하건 말건 상관없이 얘기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 꼭 두 가지를 얘기를 한다. 자기가 준비하고 있는 논리가 분명하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조민기의 환상은 녹화 10분 만에 깨졌다. 장위안이 자신이 상정한 안건에 대해 "걸그룹을 이성적으로 좋아하면 가정에 불화가 생긴다"는 견해를 밝혔기 때문.

이에 전현무는 조민기에게 "장위안이 논리적이냐?"고 물었고,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다 "아까 한 말을 들어내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에 당황한 장위안은 "본인의 취향이 직장 동료들에게 알려지면 직장 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수습을 시도했지만, 조민기는 "방송은 굉장히 편집이 잘 되어서 나오는 구나. 아주 실망했네"라고 탄식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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