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서 예멘에 승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북한이 예멘에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북한은 12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에서 예멘에 1-0으로 이겼다. 북한은 이날 승리로 필리핀에 다득점에서 뒤진 조 2위로 이번 예선을 시작하게 됐다. 북한은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등과 함께 H조에 속해있다.

북한은 예멘과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후 후반 26분 서현욱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서현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몸을 날린 예멘 골키퍼 아야쉬 손을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북한은 예멘을 꺾고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북한과 같은 조의 필리핀은 홈경기에서 바레인을 2-1로 격파하며 월드컵 예선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A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약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힘겨운 3-2 승리를 기록했다. 카타르 오만 요르단 같은 중동팀 역시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북한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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