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쑥스럽지만 첫날밤 최선 다해보겠다" 결혼 소감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안재욱이 뮤지컬배우 최현주와의 결혼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안재욱은 1일 오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2015 년 6 월 1일 am 07 00 에 남겨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 forever 식구들 다들 잘 잤나요? 전 뭐... 3시간 정도 겨우 잤을까.. 어제까지도 식장에서 마무리 작업하고 밤에도 음악팀과 연습하고 늦게 귀가했거든요"라며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입장만 잘하면 될 듯"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 드디어 12시간 후면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되는군요... 어떤 지금의 심정을 말하기가 참"이라며 "결혼하신 우리 팬들은 뭔가 이해하실 거예요. 마냥 좋은 것도 마냥 착찹한 것도 아닌 이만가지의 복잡함이랄까"라고 말했다.

또 "암튼 결혼 준비 장난이 아니네요... 신경쓸게... 다행히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주위 지인들의 도움으로 그나마 결혼의 모양새가 잡힌 듯 한데 이제부터 두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겠지요"라고 털어놨다.

안재욱은 "그 누구보다 걱정도 하고, 기대도 하고, 늘 끊임없이 기도해주는 여러분들의 마음 소중히 받들어 예쁘게 살아가겠습니다"라며 "신부도 우리 팬들 눈치 조금씩 본단 말이에요... 여러분들이 챙겨줘야 해요"라고 고백했다.

그는 "연애 기간이 짧은 편이라 바로 아이를 갖게 된다면 데이트도 많이 못해준 것 같아 신부에게 미안하긴 한데 뭐.. 제가 지금 이것저것을 따질 나이가 아닌 듯 하니 이거 원... 쑥스럽지만 오늘 첫날밤부터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나중에 아기 태어나면 여러분들의 조카니까 예뻐해 줘야 해요..?!"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자... 그럼 전 마음의 준비와 함께 오늘 있을 예식준비를 할게요~ 여러분들의 축하 속에 치르는 결혼... 그 무엇보다 이상의 감정입니다.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팬들의 옥외광고 정말 대박이었어요... 어찌 그런 생각까지를..... 잘 봤어요. 고마워요~~^^ 신부가 울었다나 어쨌다나.. 동생커플이 준비했던 깜짝파티"라며 최현주와 동물 잠옷을 입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한편 안재욱, 최현주는은 1일 오후 7시 서울시 중구 장충동 반 얀 트리 서울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최현주(왼쪽), 안재욱. 사진 = 안재욱 홈페이지]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