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김현중 측 "前여친, 유산 증거 제시 못 하고 다른 변명"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측이 현재 임신 중인 전 여자친구 최 씨의 과거 유산 주장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 고현준 리포터는 전 여자친구 최 씨의 유산 주장 속에 지난 12일 입대 한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을 취재했다.

지난 11일 한 방송에서는 지난해 5월 김현중과 약 2년간 교제했던 최 씨가 그의 여성편력에 질려 이별을 통보하자 약 30분간 폭행을 당해 자연유산이 됐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방송에서는 또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 '아이가 저절로 유산이 됐을 것'이라는 두 사람의 문자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고현준은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에게 "폭행사건이 있을 당시 김현중이 임신과 유산 사실을 알았냐?"고 물었고, 그는 "최 씨가 김현중한테 임신했다고 했고, 며칠 후에는 자연 유산됐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김현중은 그것이 사실인 줄로 알고 있었다. 최 씨의 이야기만 듣고 그런 줄 알았던 거다"라며 김현중이 최 씨의 이야기만 들었을 뿐 임신, 유산 사실을 확인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은 "(최 씨가 작성한 소장에)'임신한 것이 확인이 잘 안 된다'하는 처음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이 나왔다. 그렇다면 병원에서 임신 확인이 안 됐다는 거다"라며 최 씨의 임신, 유산 주장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병원에서 유산 후 치료를 받았다는데, 그 치료 받은 내역과 임신 확인에 대한 의사의 진료내역과 진단서를 증거로 제시하면 사실이라는 것이 드러나니 그거를 제시해달라고 했는데 제시하지 못하고 우리가 주장한 것과 다른 변명을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중 측 법률대리인은 또 "법원에서 사실 조회를 통해서 확인할 거다. 확인하는 즉시 형사로 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소송도 할 예정이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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