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측 "전 여친, 임산부 폭행으로 협박…합의금 6억"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김현중 측이 전 여자친구가 주장하는 과거 폭행과 유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현중의 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측은 11일 마이데일리에 "당시 임신은 최 모 씨에게 전해 들었다. 임신과 유산은 최 씨의 주장이다. 현재 재판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파 측 변호인은 "당시 8월에 김현중을 폭행사건으로 고소를 했다. 이후 임산부 폭행으로 계속해서 협박을 하더라. 김현중 측에서 3,000만원으로 합의를 시도했지만 '그 금액으로는 어림도 없다'고 하더라. 결국 6억 원을 줬다. 그 후 고소를 취하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폭로를 빌미로 6억 원을 받아갔다. 하지만 이후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배려로 고소를 취하했다'고 인터뷰를 하더라"며 "임신과 유산은 우리가 직접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번 재판으로 밝혀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최 씨가 먼저 언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청파 측은 "이번에도 임신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고,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더라. 4월까지 임신했는데 어떤 결정을 해 줄 것이냐고 묻기만 했다"며 "지난해 임신은 김현중과 직접 연락을 해 합의금을 받은 것이고, 이번에는 부모님이 알게 돼 확인 절차를 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변호사는 "최근 16억 소송이 들어왔다. 10억은 임신에 관한 정신적 피해고, 6억은 예전에 자신이 받은 6억을 발설한 것에 대한 위약금이다"며 "하지만 이 6억에 관한 것은 최 씨가 먼저 언급했다. 고소를 취하 한 뒤 자신이 합의금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앞으로 재판에 따라 추가 법적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시사했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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