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롯데 이종운 감독 "선수들 모두 최선 다해 줘 감사하다"

[마이데일리 = 부산 강진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이틀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2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 개막전 역전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이날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번째 등판을 퀄리티스타트로 가져가며 산뜻하게 출발한 송승준이다.

또 타선에서는 황재균과 짐 아두치가 시즌 마수걸이포를 가동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고, 김민하도 쐐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계투진의 불안한 투구와 야수들의 실책이 겹치며 kt에게 4-5,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점은 개선해야 한다.

경기 후 이종운 감독은 “우리 선수들 위기가 왔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줘 감사하다”며 “특히 (송)승준이가 토종 선발로서 개막시리즈부터 승리를 할 수 있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송승준과 다른 선수들 모두 앞으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더욱 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 이종운 감독.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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