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목표는 1군 풀타임 활약이다.”

두산 정진호는 다재다능한 외야수로 꼽힌다. 그러나 그동안 두산의 두꺼운 주전 경쟁을 뚫지 못했다. 그는 19일 KIA와의 잠실 시범경기서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붙박이 3번 좌익수 김현수 대신 정진호에게 기회를 줬다. 정진호는 동점포 포함 2타점으로 김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정진호는 “최근 부진해서 히팅 포인트에 초점을 두고 타석에 임했다. 시범경기 첫 타석, 두번째 타석서 잘 맞고 수비수에게 잡혔다. 이후 조급해지고 타석에서 여유가 없었다. 홈런 상황에선 선두타자였기 때문에 홈런을 친다기보다 출루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타이밍이 좋았고 잘 맞아서 넘어갔다. 개인적으로는 잠실 첫 홈런이다.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절박하고 잘 해야 한다. 이번 시즌에는 1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진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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