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누명 위기 속 빛나는 인간미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에서 살인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하게된 왕세자 이선(이제훈)이 궁지에 몰린 상황 속에도 '내 사람'을 지켜내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이선(이제훈)은 국청에 소환, 강필재(김태훈)를 살해한 혐의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게 됐다. 이미 맹의의 실체를 알게 된 이선은 신흥복 살인사건의 배후와 강필재 살해를 지시한 자가 김택이라는 것과 그의 실체를 아버지 영조(한석규)가 알고 있다는 사실까지 파악했지만 진실을 고할 수 없다는 말로 누명을 받아들였다.

사건의 배후에 선 아버지와 시신을 유기했다 자백한 스승을 지키기 위한 희생이었고, 그 들을 대신해 국법 앞에 누구나 평등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드러낸 선택이기도 했다. 자신의 신념은 지키되 '내 사람'을 지켜내기 위해 옥살이를 감행한 인간적인 왕세자의 모습이었다.

또 이선은 옥에 찾아온 스승을 되려 위로 하기도 했다. 자신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죄책감을 느끼는 스승에게 괜찮다는 말보다 더 따뜻하고 인자한 눈빛으로 보는이들 마저 안심시키는 위안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이 같이 궁지에 몰린 순간에도 내 사람을 지켜내는 인간적인 왕세자의 모습을 담대하고 인자하게 그려내며 내 사람뿐만 아니라 국본으로서 나라 그리고 백성까지 지켜나갈 이선의 앞날의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비밀의 문'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배우 이제훈.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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