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계속된 한화 사랑…“내년엔 잘 했으면”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미국에 진출한 지 2년이 흘렀음에도 친정팀 한화에 대해 여전한 애정을 나타냈다. 친정팀이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표한 류현진은 내년 시즌에 더욱 잘 할 것이라는 믿음도 표현했다.

류현진은 21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비록 몸은 미국에 있지만 친정팀 한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화는 올 시즌에도 최하위에 머무르며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이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최하위 탈출에 대한 희망도 있었지만, 중요할 때마다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올해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7년 동안 한화의 에이스로 활약한 류현진은 한화의 상징과도 같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았지만 한화의 경기를 계속해서 챙겨보고 있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한화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지만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며 “하지만 1년 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했고, 좋아진 점이 많기 때문에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친정팀의 성적이 더욱 나아지기를 바랐다.

[지난 14일 귀국한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2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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