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남상미, 숨길 수 없는 사랑의 끌림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박윤강(이준기)와 정수인(남상미)가 서로를 향해 끌리는 사랑을 숨길 수 없었다.

16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에서 박윤강과 정수인은 무덤을 파헤친 것으로 오해를 받아 사람들에게 쫓기게 됐다.

윤강은 수인의 손을 잡고 사람들에게 도망갔고, 수인의 기지로 바위 틈에 숨었다. 앞서, 두 사람은 예전에도 죽음의 위협을 피해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된 바 있다. 자신이 윤강인 줄 모르는 수인에게 윤강은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아직도 박윤강인 것 같냐. 그 사람을 얼마나 사랑했길래 이리 못 잊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수인은 "저 사는 동안 어찌 그 분을 잊겠습니까.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웃고 울고 생사고락까지 함께 나눴습니다. 떠올려 보면 그 분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제 생애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고 윤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수인은 "그럼 저도 하나만 물을게요. 정말 윤강 도련님이 아니십니까? 아니라고 생각해도 순간순간 그 분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큰 오해를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맞는데 무슨 이유가 있는 건지"라고 애절하게 말했다.

윤강은 가슴이 아팠지만 "또 그 소리요? 아니요. 내 얘긴 다 끝났오. 이미 말했지 않소"라며 수인에게 되려 화를 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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