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관용, "퇴장시킬까?" 박명수와 티격태격 호흡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시사평론가 정관용이 '무한도전'에 깜짝 출연해 박명수와 의외의 호흡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선택 2014 최종 토론회'를 주제로 차기 리더 후보자로 나선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의 진행자로는 시사평론가 정관용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명수는 정관용의 등장에 "그동안 팬이었다. 존경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으나 정관용은 대쪽 같은 진행 실력으로 객관성을 유지했다.

이에 박명수는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들어달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명수는 유재석 지지자로 나섰지만 쉬는 시간에 급히 마음을 바꾸고는 "유재석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혀 진행자 정관용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정관용은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진행을 이어갔다.

정관용은 유재석 지지를 철회하고 다른 쪽에 앉아있는 박명수를 보며 "원래 후보자와 지지자만 있는 자리였다. 시민 논객에 대해서는 얘기가 없었다"며 "그럼 퇴장 시켜야 할까?"라고 냉정하게 전해 박명수의 진땀을 빼게 했다.

한편 이날 정관용은 남다른 진행 능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정관용은 '무한도전' 투표는 물론이고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시사평론가 정관용.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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