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로 '역린'·'몬스터 왕국', 행사 축소 진행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세월호 침몰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연예계 행사가 연이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이 지난 후에도 행사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6일째인 21일 영화계에서는 영화와 관련된 기자 간담회와 VIP 시사회 등을 계속해서 취소하고 있다.

먼저 이날 예정된 영화 '몬스터 왕국'은 언론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를 예정했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로 인해 언론 시사회만 진행하고 기자 간담회를 취소했다. 이에 더빙에 참여한 개그맨 김준호의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결국 취소했다.

또 현빈의 복귀작인 영화 '역린'은 22일 언론 시사회와 VIP 시사회가 예정돼 있었다. '역린' 관계자는 "22일 언론 시사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진행될 예정이었던 VIP 시사회는 취소한 상황이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방송가 취소도 이어지고 있다. 당초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맨'은 21일 제작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25일로 연기했다.

한편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는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가 발생해 21일 오전 8시 4분 기준 구조 174명, 사망 62명, 실종 240명으로 집계됐다.

[영화 '역린' '몬스터 왕국'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씨너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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