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승호, "2000년 '반올림' OST로 데뷔…조정치보다 선배"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팔도 방랑밴드' 멤버들이 의외의 데뷔 서열을 밝혔다.

엠블랙의 승호는 최근 케이블채널 tvN '팔도 방랑밴드' 촬영에서 의외의 데뷔 시기를 공개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랑밴드'가 숨은 시골 보컬을 찾기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전라남도 보성군. 다섯 명의 멤버들이 처음 떠난 여행에 맏형 윤종신은 데뷔 순으로 서열을 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뮤지는 "2005년에 '독도 아리랑'으로 데뷔했다"는 사실을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엠블랙 승호는 "나는 2000년도에 드라마 '반올림' OST로 데뷔했다"고 응수해 뮤지가 승호의 후배가 되는 굴욕을 맛봤다.

윤종신은 "내가 종결자가 되겠다. 나는 노태우 정권 때 데뷔했다"라고 말하며 그의 데뷔곡 '텅 빈 거리에서'를 열창했다.

그는 "가사에 나오는 '동전 두 개 뿐'은 공중전화 요금 20원을 뜻한다. 나 데뷔할 때 지하철 4호선까지 밖에 없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서열 정리가 이뤄질 '팔도 방랑밴드'는 5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팔도 방랑밴드'의 조정치, 뮤지, 신봉선, 승호, 윤종신, 데프콘(맨 아래 왼쪽부터).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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