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 결승 스리런’ 한화, SK 잡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이글스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9-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20승 46패 1무가 됐다. 삼성은 올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면서 39승 25패 2무를 기록했다.

한화가 SK 선발투수 조조 레이예스를 마음껏 두들겼다. 1회말 2사 후 김태완의 볼넷에 이어 김태균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후속 최진행이 볼카운트 1B2S에서 레이예스의 4구째를 공략해 선제 좌월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8호.

한화는 2회말엔 선두타자 정현석의 볼넷에 이어 레이예스의 폭투와 송광민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이준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루 찬스에서 이학준이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쳤다. 비거리 115m. 이는 이학준의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기록됐다.

SK도 3회초 1사 후 조동화의 볼넷과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잡았다. 박정권의 1루 땅볼로 2사 2,3루. 후속 이재원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6회초엔 김강민의 좌측 2루타와 정상호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박진만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다시 만회했다.

한화는 성큼 달아났다. SK가 백인식을 마운드에 올린 3회말. 1사 후 최진행의 좌전안타와 오선진의 볼넷, 정현석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송광민의 3루 땅볼 때 홈에서 최진행이 아웃됐다. 그러나 후속 추승우가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7회말엔 2사 후 최진행의 좌전안타와 오선진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로 또 1점을 달아났다.

한화 선발투수 김혁민은 5⅔이닝 110구 5피안타 5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시즌 4승(7패 2홀드)째를 따냈다. 이어 윤근영, 임기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K 선발투수 레이예스는 2이닝 45구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8패(6승)째. 이어 백인식, 전유수, 문승원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진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