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日 9시뉴스에 나왔다길래 뭐 잘못한 줄 알고…”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여성그룹 소녀시대가 일본의 메인 뉴스에 소녀시대가 보도된 것에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에브리싱’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녀시대는 최근 일본 진출에 성공적인 첫발을 뗀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소녀시대 티파니는 “9시 뉴스에 나온 게 너무 신기했다. 우리도 깜짝 놀랐다”며 일본의 프라임 시간대 뉴스에 보도된 것에 놀라워했다.

지난 8월 25일 일본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열며 본격 일본진출을 선언한 소녀시대는 당시 1회로 예정됐던 쇼케이스를 3회로 늘리며 2만 여명의 일본팬을 열광시켰다. 이 모습은 일본 국영방송 NHK가 오후 9시 뉴스에 톱뉴스로 다룰 만큼 소녀시대는 일본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써니 역시 “처음에 9시 뉴스에 나왔다길래 ‘우리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반문했다. 근데 좋은 일이라더라”면서 당시의 놀람을 설명했다.

수영은 “쇼케이스 다음날 아침에 밥을 먹다가 일본 아침 프로에 저희가 나온 걸 보고 그제서야 실감했다. 방송에서 얘기하는 소녀시대는 우리가 아닌 어떤 다른 그룹인 거 같았다”면서 “그런 얘기가 나오면 나올수록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전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일본 활동과 더불어 국내에 신곡 ‘훗’으로 컴백,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소녀시대.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태연-수영-유리-윤아-제시카-티파니-효연-써니-서현. 사진=SM 엔터]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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