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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 빅터 오시멘 영입 유력... 주전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내보낸다
웨스트햄 & 에버튼, 미트로비치 영입 관심... 맨유 영입 경쟁 참여 가능성 제기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알 힐랄 SFC는 오는 6월 14일 개막하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현재 최우선 영입 목표는 빅터 오시멘이다. 오시멘의 소속팀 SSC 나폴리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무조건 오시멘을 매각할 생각이다. 오시멘 또한 알 힐랄 합류에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멘이 알 힐랄에 합류하게 된다면 기존 주전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는 자리를 잃게 된다. 미트로비치는 지난 2023-24시즌부터 80경기에 출전하여 68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대체가 필요 없는 성적이다. 그러나 알 힐랄은 더 젊고 스타성 있는 오시멘의 영입을 원한다.
미트로비치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에버튼 FC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뜻밖의 클럽이 영입 경쟁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리암 델랍을 첼시 FC에 뺏긴 이후 미트로비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장 이상적인 영입 선택지는 빅토르 요케레스다. 과거 후벵 아모링 감독과 함께한 바 있고, 현 스트라이커 매물 중 손꼽히는 기량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맨유는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기에 요케레스의 우선순위에선 밀려났을 가능성이 높다.
토크 스포츠는 이어 "미트로비치의 몸값은 4000만 파운드다(한화 약 745억 원). 미트로비치는 연봉을 삭감하고 이적할 의사가 있다. 풀럼 FC는 미트로비치의 복귀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에겐 델랍을 놓친 것이 뼈아프게 느껴진다. 델랍은 22세의 젊은 나이에 강등권 팀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와 다르게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이 된 자원이다. 맨유의 영입 기조에 알맞는 선수다. 그러나 델랍은 첼시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델랍과 마찬가지로 미트로비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있던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도 문제가 없다. 다만 30세의 선수에게 4000만 파운드를 투자하기엔 무리가 있다.
현재 맨유의 영입 최우선 순위는 2선이다.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로 인해 이적 자금이 제한된 상황이다. 기존 선수 매각이 없다면 스트라이커 영입은 어렵다. 알 힐랄은 맨유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이적에 대해 협상 중이다. 이 협상이 미트로비치 거래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미트로비치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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