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벌써 20년. 하지만, 명작은 20년이 흘러도 관객들의 마음에 그대로다.
이준익 감독에게 '1000만 관객 감독'의 타이틀을 준 영화 '왕의남자'를 오랜만에 대형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이를 기념해 이준이 감독과 배우 이준기 역시 관객들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KT&G 상상마당시네마는 2일 "개관 20주년 특별상영 프로그램 '상상마당 20주년, 스무 살 영화'의 첫 작품으로 '왕의 남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한 달간 총 세 차례 상영되며 마지막 상영일인 오는 21일에는 이 감독과 주연 배우 이준기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상상마당은 "2005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보고 싶은 작품을 주제로 관객 투표를 한 결과 '왕의 남자'가 선정됐다"며 "관객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영화를 다시 극장에서 꺼내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왕의남자'는 남사당패의 광대 장생(감우성 분)과 공길(이준기)이 왕을 웃겨보겠다며 궁에 들어갔다가 폭군 연산군(정진영)을 만난 뒤 겪는 일을 그린 사극이다. 개봉 당시 뛰어난 작품성과 관객의 입소문으로 '재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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