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섹시·애교·터프 다 되는 '신 테토녀'
지예은과 '욕배틀'부터 '차세대 송혜교' 변신까지
신동엽도 감탄한 코미디 본능
[마이데일리 = 이나혜 인턴기자] 배우 박주현이 'SNL 코리아'에서 섹시함과 터프함, 애교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테토녀(테스토스테론 여자)'의 정석을 입증했다. 무대 위에서 숨겨진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 7의 9화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Y2K 여고생, 남장 호위무사, 로봇 여친, 욕 배틀 고수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코미디의 대가 신동엽조차 "웃기려는 진심이 느껴진다"고 감탄할 정도였다.
오프닝에서 "철인 3종 경기보다 떨린다"는 말로 포문을 연 박주현은 "시원하게 욕 한번 해보고 싶다"는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테토녀의 정석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섹시함과 애교, 과감함을 넘나들며 무대를 종횡무진했다. '오렌지걸즈' 리더로 등장해 권혁수를 '내 남자'로 만드는 Y2K 불량소녀 연기를 선보였고, '곰 세 마리' 댄스로 반전 매력을 더하며 관객의 폭소를 자아냈다. '풀하우스' 송혜교 스타일로 변신한 그는 차세대 코미디 여주인공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배우 지예은과 시원한 '욕 배틀'로 현장을 초토화 시켰고, 배우 정상훈의 인기 캐릭터 '기가후니'와 '로봇 커플' 연기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남장 호위무사로 등장해 신동엽에게 칼을 겨누는 반전 엔딩은 티키타카의 정점을 찍으며 압도적인 마무리를 완성했다. 모든 코너를 마친 박주현은 "정말 재미있었고, 오히려 에너지를 받고 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시청자들은 "박주현, 이래서 '테토녀의 정석'", "매화 역대급 레전드 갱신"이라며 칭찬을 보냈다.
한편, 'SNL 코리아' 시즌 7의 10화는 오는 6월 7일 저녁 8시, 그룹 비투비 멤버이자 배우 육성재가 호스트로 출연해 공개될 예정이다. 'SNL 코리아' 시즌 7은 쿠팡플레이에서 단독 공개된다.
이나혜 기자 my0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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