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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메이딘 멤버 수혜가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는 14일 "수혜가 최근 개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휴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기 위한 결정"이라며 "수혜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수혜의 활동 중단 소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팀과 소속사 대표를 둘러싼 강제추행 의혹 때문이다. 현재 143엔터테인먼트의 A 대표는 소속 걸그룹 멤버를 강제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멤버의 소속 그룹이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으나, 해당 소속사에는 메이딘이 유일한 걸그룹으로 알려졌다.
메이딘은 지난해 9월 데뷔한 그룹이다. 그러나 멤버 가은은 데뷔 한 달 만에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팀에서 탈퇴했다. 당시 143엔터 측은 "가은이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개인 사정이 겹쳐 팀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걸그룹 멤버의 폭로가 보도됐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해당 멤버가 가은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143엔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가은의 어머니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143엔터 이용학 대표의 강제추행 및 부당 대우 의혹을 폭로하며 형사 고소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143엔터 측은 "해당 멤버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됐던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했으며 이를 거부하자 약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형사 고소를 진행한 점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하 143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143엔터테인먼트입니다.
항상 메이딘에게 보내주시는 따뜻한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혜는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휴식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보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팬 여러분을 만나기 위한 결정인 만큼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수혜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수혜가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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