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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파리 셍제르망(PSG)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PSG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PSG의 공격수 크바라츠헬리아는 프랑스에서의 첫 발걸음을 돌아본 뒤 구단의 다음 일정들, 특히 30일에 아스날과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 대해 얘기했다"며 크바라츠헬리아의 인터뷰를 밝혔다.
조지아 국적의 왼쪽 윙어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년 나폴리로 이적한 뒤 두각을 드러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화려한 드리블 돌파와 패스, 슈팅 능력을 앞세워 2022-23시즌 43경기 14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에 올려놓았고, 세리에 A 도움왕과 MVP를 모두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33경기 11골 6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크바라츠헬리아는 올 시즌 중반까지 19경기 5골 3도움을 올리며 나폴리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크바라츠헬리아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7000만 유로(약 1145억원)의 이적료로 PSG에 합류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PSG에서도 21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겨울 이적은 감독에게도 복잡할 수 있다. 시간이 짧았지만 잘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준 사람들 덕분이다. 이곳에서 정말 좋은 느낌을 받았고, 이런 지원 덕분에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행복함과 위대한 선수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PSG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내가 빅클럽에 합류한 정상급 선수처럼 느껴졌다. 이곳은 모든 게 최고 수준이다. 필요한 모든 걸 갖추고 있다. 이런 지원은 선수에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크바라츠헬리아는 "내가 이곳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다. 매우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리그앙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은 당연히 기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많은 목표가 남아있다. 두 개의 타이틀을 추가할 기회가 남아있으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크바라츠헬리아는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아마도 내 생각에 UCL은 가장 위대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이 단계까지 오는 것 자체가 어느 팀에나 힘든 일이다. 모든 구단이 우승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매 경기, 매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되며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와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로 공격진을 꾸리고 있으며 파비앙 루이스와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주전 미드필더로 낙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최근 교체로만 출전하거나 아예 결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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