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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인해 보데/글림트와의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도 결장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1승4무19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리그 16위에 머물며 올 시즌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을 대파한 리버풀은 25승7무2패(승점 82점)의 성적으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조기 우승 확정과 함께 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손흥민은 발부상으로 인해 지난 13일 열린 울버햄튼전부터 4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갔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휴식으로 회복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둘 다 필요하다. 발 부상은 분명하다. 체중을 지탱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우리는 쏘니(손흥민의 애칭)에게 휴식을 주고 시간을 주고 치료도 해줘야 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의 수비수로 활약하며 1998 프랑스월드컵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던 르뵈프는 27일 ESPN FC를 통해 손흥민의 최근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르뵈프는 "나는 손흥민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최근 모습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보여준 모습은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는데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에 필요한 주장은 아니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었지만 눈에 띄지 않았다"면서도 "손흥민은 32살이지만 아직 뛸 기회가 많이 있고 더 나은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 같은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르뵈프는 "손흥민은 올 시즌 완전히 사라진 모습이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때문인지, 팀 동료 때문인지, 아니면 본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시즌에 비해 손흥민의 기량이 크게 하락한 것이 정말 놀랍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8일 열린 리버풀 원정에서 참패를 당하며 올 시즌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 보데/글림트를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을 마친 후 영국 BBC를 통해 손흥민의 보데/글림트전 결장 가능성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4강 1차전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4강 1차전에 출전할 준비가 안 됐다면 2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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