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와 한국가스공사가 역대급 6강 플레이오프 대혈투를 벌였다. 승자와 패자가 나뉘었지만, 두 팀 모두 최선을 다해 싸웠다.
수원 KT 소닉붐은 2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78-76으로 이겼다. 3승2패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2일 정규시즌 우승팀 SK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대혈투였다. 판정논란, 부상 이슈 등으로 시리즈 내내 많은 얘깃거리가 있었다. 결국 마지막 1분에 승자가 갈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종료 1분16초전 김준일의 골밑슛으로 76-73, 3점차로 앞섰다. 그러나 KT는 이후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조엘 카굴랑안이 1분2초전 우중간에서 동점 3점포를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이 공이 공교롭게도 레이션 헤먼즈에게 갔다. 그리고 카굴랑안은 49초전 정면에서 기어코 동점 3점포를 터트렸다. 이후 한구가스공사는 23초전 앤드류 니콜슨이 헤먼즈를 앞에 놓고 3점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움직임이 많지 않은, 비효율적 공격이었다.
결국 KT는 승부를 뒤집었다. 허훈이 마무리했다. 스크린을 받고 좌중간에서 침착하게 결승 뱅크슛을 터트렸다. 이번 6강 플레이오프서 허훈의 미드레인지 게임은 매우 강력했다. 2초 남은 상황. 한국가스공사는 작전시간 후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니콜슨의 3점슛이 또 빗나갔다. 경기종료.
이로써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정규시즌 우승팀 SK와 4위 KT가 22일부터, 2위 LG와 3위 현대모비스가 23일부터 5전3선승제 시리즈를 치른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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