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자! '벨란겔·니콜슨 38득점 합작→김낙현 17득점 활약' 한국가스공사, '허훈·해먼즈 동반 더블더블' KT 제압!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끝까지 간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수원 KT 소닉붐과의 4차전에서 79-75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가스공사는 4차전을 잡으며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오는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4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혈투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은 각각 19득점을 기록했다. 김낙현(18득점), 신승민(11득점)이 뒤를 받쳤다. KT 레이션 해먼즈는 22득점 11리바운드, 허훈은 10득점 10어시스트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KT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10-9로 앞선 상황에서 해먼즈의 득점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문정현은 자유투로 3득점을 올렸다. 하윤기의 득점과 문성곤의 3점포로 스코어는 20-9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득점으로 2점을 만회했다. KT가 20-11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신승민의 두 차례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3점 차가 됐다. KT가 해먼즈의 득점으로 도망갔지만, 김낙현의 외곽포로 한국가스공사가 추격했다. 조던 모건의 득점에 김낙현이 다시 한번 3점포로 맞받아치며 1점 차를 만들었고 이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역전했다. 분위기를 탄 김낙현은 3점포를 한 방 더 터뜨렸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한국가스공사가 36-33으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중반 한국가스공사가 도망가기 시작했다. 벨란겔이 혼자 5점을 책임지며 격차를 벌렸다. KT는 문정현과 박성재의 외곽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3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벨란겔이 자유투 2개를 얻었고 모두 넣으며 한국가스공사가 58-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 초반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스틸 후 벨란겔의 득점과 정성우의 3점포로 승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KT는 해먼즈와 허훈이 8점을 합작하며 다시 격차를 3점 차로 좁혔다. 이후 근소한 격차가 유지됐다.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허훈이 니콜슨과의 일대일에서 완벽하게 승리하며 득점에 성공해 2점 차를 만들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작전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공격에서 강혁 감독의 작전을 선수들이 완벽하게 수행하며 다시 4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허훈의 2점슛이 림을 벗어났다. 리바운드를 잡은 김준일이 턴오버했지만, 해먼즈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나왔다. 결국, 한국가스공사가 4점 차 승리를 기록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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