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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인터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인터밀란을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인터밀란과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한 가운데 이번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4강행을 노릴 수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6일 바이에른 뮌헨의 인터밀란 원정 선발 명단을 예측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인터밀란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서고 자네, 뮐러,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하고 스타니시치, 김민재, 다이어, 라이머가 수비를 맡을 것으로 예측했다. 골키퍼는 우르비히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인터밀란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전과 같은 선발 명단을 구성할 것이다. 스타니시치, 김민재, 다이어, 라이머가 포백으로 나설 것'이라며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심각한 실수를 했지만 다시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김민재는 케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케인은 "김민재는 올 시즌 우리 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김민재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UEFA는 바이에른 뮌헨의 인터밀란 원정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 역시 김민재의 인터밀란전 선발 출전을 예측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5일 '김민재는 지난 6개월 동안 아킬레스건 문제를 겪고 있고 여전히 이를 악물고 뛰고 있다. 김민재는 14일 훈련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장에 도착했지만 팀 훈련을 완전히 마치지 못하며 먼저 훈련장을 떠났다. 김민재의 컨디션이 어느정도인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 의존하고 있다. 김민재마저 없다면 콤파니 감독은 이미 심각하게 약화된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다시 재건해야 한다. 김민재가 인터밀란 원정을 앞두고 이를 악물게 될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티온라인은 '김민재는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면서도 '김민재는 선수단과 함께 밀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감독에게 김민재의 인터밀란전 출전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김민재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이어 이외에 센터백 경험이 있는 선수는 스타니시치가 유일하다. 김민재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면 콤파니 감독은 다시 수비진을 재편해야 한다'며 우려했다.
도르트문트전 이후 김민재의 실수를 질책했던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마테우스는 인터밀란전을 앞두고 '김민재가 실수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시 변화시키는 것은 김민재 뿐만 아니라 팀에도 좋지 않다. 김민재는 자신의 역량을 보여준 선수다. 김민재는 가끔 실수를 하지만 우파메카노가 부상 당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교체하고 수비 전체를 재정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선제골 실점 상황이 비난받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분 리에르송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베이어가 김민재 뒤로 돌아가며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베이어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지도 못한 채 실점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인터밀란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도르트문트전 이후 김민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김민재의 선발 출전 여부를 결정했나'라고 묻는 질문에 "이미 충분히 잘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수비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개인의 활약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우리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선수에게 말할 것이 있다면 팀의 발전을 위해 개인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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