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분위기 타짜?' 배두나, 김윤석vs조승우 최고의 연기 호흡은 누구? ('바이러스')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배두나가 김윤석, 조승우와 남다른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바이러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이관 감독, 배우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가 참석했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분),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분),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 분)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내달 7일 개봉.

배두나는 과거 조승우와 연기 후 '최고의 연기 호흡'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승우와 김윤석은 레전드 영화 '타짜' 속에서 고니와 아귀로 연기 대결을 펼친바. 이에 MC 박경림이 "곤란할 수 있겠지만, 둘 중 누구와 호흡이 좋았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배두나는 "그때그때 다르다"며 "둘 다 좋다. 그때 경솔하게 말했던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석도 배두나와 호흡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같이 연기를 하면 뭔가를 계산할 필요가 없었다. 제가 배두나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이 한마디다. 왜 세계적인 감독이 두나 씨를 찾는지 알 거 같았다. 우리나라에서 귀한 배우"라고 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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