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랩스, 올 상반기 '엔비디아 B200' 시제품 서버 도입

구독형 서비스 형태로 국내 최초 시행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스타랩스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엔비디아 B200 기반의 시제품 서버를 국내 최초로 구독형 서비스 형태로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구독형 서비스는 스타랩스가 추진하는 AI 인프라 중심 전략의 일환으로, 고도화된 GPU 리소스를 보다 많은 기업에게 빠르게 제공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스타랩스는 향후 AI 서비스 개발, 헬스케어, 글로벌 AI 인프라 공급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랩스는 현재 B200 서버 약 1000대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고성능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업 및 연구기관의 GPU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유연한 인프라 활용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200은 엔비디아의 전세대 GPU인 H100 대비 약 3배 수준의 AI 연산 성능을 구현하며 복잡한 AI 모델 처리에 있어 현존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랩스는 빠른 공급과 안정적인 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준호 스타랩스 대표는 "기존 대비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B200 GPU를 구독형 모델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초기 도입 부담을 줄이고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활성화 및 확산의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랩스는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고성능 AI GPU 공급, AI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등 AI 기반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기업으로, AI와 확장현실(XR) 기술을 결합한 예방형 정신건강 서비스 등을 개발 중이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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