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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인범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S로마에 합류할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네덜란드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15일 '아약스의 파리올리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아약스를 이끌지는 확실하지 않다. 파리올리 감독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아약스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있고 이로 인해 AS로마를 포함한 조국 이탈리아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만약 파리올리 감독이 이탈리아로 복귀한다면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이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다. 파리올리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엄청난 수요가 있는 감독이다. 올 시즌 종료 후 세리에A 클럽들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파리올리의 이름은 거의 모든 클럽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AS로마는 파리올리 감독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된다. AS로마는 라니에리 감독이 이끌고 있고 올 시즌 세리에A에서 7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몇 년간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다. AS로마는 이전 3시즌 동안 매 시즌 6위를 기록했다'며 'AS로마는 다음 시즌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싶어한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로운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풋볼트랜스퍼스는 '황인범은 AS로마에서도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AS로마에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고 황인범의 플레이스타일도 AS로마와 잘 들어 맞는다. AS로마의 펠레그리니는 나폴리와 인터밀란 이적설이 있고 파레데스는 아르헨티나 복귀설이 있다. 황인범이 AS로마로 이적한다면 출전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점쳤다.
황인범은 지난 2020년 루빈 카잔(러시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즈베즈다(세르비아)를 거쳐 올 시즌부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황인범은 유럽 무대 입성 5년 만에 유럽 5대리그 명문 클럽 합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페예노르르트는 지난 12일 열린 포르투나와의 2024-25시즌 에레디비지에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17승8무4패(승점 59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황인범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했다. 페예노르트는 포르투나와의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전 동안 몰더가 멀티골을 기록해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황인범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과 휴식을 반복하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 6일 열린 알크마르와의 올 시즌 에레디비지에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선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페예노르트의 판 페르시 감독은 알크마르전을 마친 후 "황인범은 지난 2경기를 치른 이후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책임감 있는 행동이었지만 황인범은 지난 두 경기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우리는 알크마르 원정을 앞두고 황인범의 몸상태를 평가했고 황인범 본인을 위해 원정을 데려가지 않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황인범은 포르투나전을 마친 후 네덜란드 ESPN을 통해 "전반전 경기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경기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팀으로 변화를 만들어냈다. 다시 경기장에 돌아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나는 볼을 소유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경기에서는 여전히 많은 실수를 한다. 수비형미드필더로 팀 동료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그렇게 할 것이다. 나의 최고의 포지션은 6번, 8번, 10번 역할을 맡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어떤 포지션에서 나서더라도 팀을 돕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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