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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히샬리송이 토트넘 잔류 가능성을 열어놨다.
히샬리송은 2022-23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공격의 파괴력을 더해줄 자원을 물색했고 에버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히샬리송을 6,000만 파운드(약 1,1230억원)에 영입했다.
히샬리송은 거금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 1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1골로 부활을 예고했으나 올시즌 다시 10경기 3골에 머물러 있다. 부상이 반복된 가운데 최전방 자리도 도미니크 솔란키에게 내주며 먹튀로 전락했다.
결국 히샬리송은 올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에버턴, 플라멩구 등 여러 팀이 히샬리송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행선지로 등장했다. 브라질 'Bolavip'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히샬리송은 사우디 이적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사우디 측이 제안하는 거대한 규모의 연봉을 수락함과 동시에 경기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잔류 가능성도 남겨놨다. 영국 ‘더 부트 룸’은 “히샬리송은 만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경우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으며 공격적인 축구로 성공적인 스타일 변화를 선보였다. 문제는 이번 시즌. 주축 자원들이 줄부상을 당한 가운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로 추락한 가운데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는 탈락을 했다. 유럽추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 오른 가운데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8일에 펼쳐지는 원정 경기를 잡아내지 못한다면 무관이 확정된다.
자연스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히샬리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출전 시간이 부족해 이적을 추진했지만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이기에 감독이 바뀐다면 잔류 또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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