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궁극적인 계획이 전해졌다.
영국 ‘90min’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최종적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내보내고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데랴올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201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4,500만 유로(약 680억원)를 투자하며 비니시우스를 영입했다. 비니시우스는 측면에서 엄청난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자랑했고 2021-22시즌부터는 약점이던 골 결정력까지 해결하며 레알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다만 최근에는 계속해서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다. 특유의 거친 플레이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로드리(맨시티)에게 밀려 2024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뒤에는 이적설까지 전해졌다. 또한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와의 불화설까지 나왔고 최근에는 경기력까지 떨어지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결국 레알도 비니시우스의 거취를 고심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레알은 비니시우스 매각에 열려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제안을 한다면 기뻐이 비니시우스를 보내고 이적료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90min’도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없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사우디 리그는 노장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선수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니시우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보내고 홀란드를 데려오려 한다. 레알은 지난 여름 음바페를 영입하며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과 함께 최고의 공격진을 구축했지만 지속적으로 홀란드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시즌이 시작된 후 홀란드가 맨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레알과 가장 많이 연결됐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홀란드는 지난 1월 맨시티와 9년 초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 만료 기간이 2034년까지로 늘어났다. 사실상 맨시티 종신을 선언한 순간이다.
레알은 그럼에도 홀란드를 지속적으로 추적한다는 각오다. 매체는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레알은 비니시우스를 홀란드로 교체하면 공격진에 균형을 찾아올 수 있다"며 음바페와 홀란드의 '음홀 라인'의 의미를 설명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