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요키치, 전방위 맹활약
덴버, 샌크라멘토 꺾고 서부 4위 수성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지난 시즌 MVP에 오른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30·세르비아)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벌이며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 해내며 덴버를 4연패 늪에서 건져냈다.
요키치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 1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7분 4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20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찍었다. 여기에 4개의 스틸을 더했다.
덴버는 1쿼터에 33-25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는 팽팽하게 맞서며 66-5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근소하게 리드하며 93-83까지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쿼터에 조금 추격 당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124-116으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시즌 막판 크게 흔들리며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벗어났다. 2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 경기에서 139-140으로 패한 후 4연패를 당했다. 이날 원정에서 소중한 승리를 챙기면서 급한 불을 껐다. 올 시즌 홈 성적(25승 15패)에 버금가는 원정 성적 23승 17패를 마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8승 32패 승률 0.600을 찍었다.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5위 LA 클리퍼스(48승 32패 승률 0.600)와 6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7승 32패 승률 0.595) 앞에 계속 섰다. 3위 LA 레이커스(49승 31패 승률 0.613)와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남은 2경기에서 3위 달성에 도전한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39승 41패를 적어냈다. 5할 승률 정복에 실패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서부 콘퍼런스 9위에 랭크됐다. 잭 라빈이 27득점 11어시스트,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1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더마 드로잔(22득점)과 키언 엘리스(20득점 리바운드)도 20득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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