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역겹다 앙리! 편견에 뿌리는 두고 있는 당혹감"…PSG 팬들의 분노, 왜? 앙리가 '올타임 NO.1'을 음바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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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의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가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 무슨 일일까.

PSG는 8일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PSG는 2연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PSG의 꿈인 UCL 우승에 다시 실패한 것이다. 

이번 탈락으로 인해 PSG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시대는 끝났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는 떠난다. UCL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이별한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확정적이다. 

PSG 소속 음바페의 마지막 UCL을 지켜본 앙리. 그는 'CBS 스포츠'를 통해 음바페를 PSG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지목했다. 앙리는 "음바페가 PSG 역대 최고의 선수 1위다. 논쟁할 이유가 없다. 분명히 나의 의견이다. 음바페가 전 세계 축구에 끼친 영향력은 PSG 최고의 선수로 남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음바페가 PSG 최고의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앙리는 "음바페는 공격수로서, PSG에서 정말 잘 해줬다. 그의 커리어는 성공적이었다. 나는 음바페가 PSG에서 UCL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판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 306경기에 출전해 255골을 넣었다. 경기 출전 수로는 역대 10위, 득점은 역대 1위다. 그리고 음바페는 리그 우승 6회를 포함해 총 14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자 다른 의견을 가진 PSG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런 팬들의 반응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Sportbible' 등이 전했다. 

이 매체들은 "PSG 팬들은 음바페가 PSG 역대 최고의 선수로 지목한 부끄러움에 대해 앙리를 비난했다. 앙리의 의견에 PSG 팬들 사이에 분열이 일어났다. 일부 팬들은 네이마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앙리의 의견에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앙리가 같은 프랑스인이라는 이유로, 프랑스 대표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음바페를 더욱 높이 평가했다는 의구심이 담겨 있었다. 

실제로 PSG 팬들은 "가장 명백한 편견에 뿌리를 두고 있는 당혹감이다", "음바페 홍보 정말 역겹다", "앙리는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다", "미안하지만 네이마르와 이브라히모비치가 맞다", "나는 앙리를 사랑한다. 하지만 음바페보다 이브라히모비치, 호나우지뉴가 위에 있다", "음바페는 티아고 실바, 네이마르에 이은 세 번째다", "호나우지뉴가 떠오른다. 음바페는 그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네이마르가 PSG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다", "음바페는 리그 우승 외에 무엇을 했는가", "음바페가 PSG 최다 득점자이지만 영향력은 이브라히모비치, 조지 웨아가 더 컸다", "음바페는 PSG에서 실패했고, PSG는 돈을 낭비했다" 등의 날선 반응을 드러냈다. 

참고로 PSG 역대 출장 1위는 440경기를 출전한 마르퀴뇨스다. 이어 416경기에 나선 마르코 베라티가 2위다. 티아고 실바는 315경기에 출전하며 역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에서는 음바페가 255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에딘손 카바니가 200골로 2위, 이브라히모비치가 156골로 3위, 네이마르가 118골로 4위에 랭크됐다. 

[킬리안 음바페와 티에리 앙리.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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