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아내 없이 두 子와 놀이공원…40kg 왜건에 휘청 '멘붕' [아빠는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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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신성우가 아내 없이 두 아들을 데리고 놀이공원 나들이를 떠났다가 ‘멘붕’에 휩싸인다.

9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4회에서는 신성우가 8세 태오, 3세 환준이를 데리고 처음으로 놀이동산에 가서 ‘삼부자’만의 추억을 쌓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신성우는 “환준이에게 처음으로 동물들을 보여주고 싶어서 놀이공원에 가려고 한다”고 밝힌 뒤, 두 아들에게 “푸바오(판다) 보러 가자. 오늘 푸바오가 중국으로 간대~”라고 깜짝 제안한다. 태오는 “판다 너무 좋아요”라며 즐거워하고, 이에 신성우는 두 아들을 차에 태워서 놀이공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가는 도중 폭우가 쏟아져 이를 지켜보던 ‘꽃대디’들을 긴장케 한다. 김원준은 “가는 날이 장날이네”라고, 김구라 역시 “쉽지 않겠다”라며 ‘대리 걱정’을 폭발시킨다.

드디어 놀이공원에 도착한 신성우는 환준이를 안은 채, 우산을 들고 육아용품까지 짊어지고는 고난의 행군을 시작한다. 그러다 왜건을 빌려서 두 아들과 짐을 싣고 잠시 행복해하지만, 얼마 후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펼쳐지자 무려 40kg에 달하는 왜건 무게에 휘청거려 짠내를 풍긴다. 태오는 그런 아빠를 향해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고 응원해 “기특하다”는 반응을 자아낸다.

이후 판다를 만난 세 사람은 다정히 인증샷을 찍지만, 환준이는 다시 왜건에 타는 것을 거부하며 자꾸 탈출을 시도해 신성우를 ‘멘붕’에 빠뜨린다. 당황스러워 하는 신성우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구라는 “해외 나가서 저러면 더 힘들다”라고 한 뒤, “안재욱씨는 저렇게 힘들었던 적은 없었나?”라고 묻는다. 

안재욱은 “아내가 첫째 임신 3개월이었을 때, 태교 여행을 갔는데 바닷가에 있는 근사한 숙소를 빌렸다. 그런데 일기예보에도 없던 폭풍이 와서, 바닷가 쪽에서 해일이 다가오는 거다. 그 순간 ‘이게 사고로 이어지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에 아찔했다. 거의 밤새 거실에 서서 아내를 지켰다”고 떠올린다. 그러나 이내 “아내에게 멋진 남편이 되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좀 섭섭했다”라며 당시 아내의 반응을 셀프 폭로(?)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먹방 신동’ 환준이는 이날 입가에 솜사탕 수염을 덕지덕지 칠해가면서 먹투혼을 발휘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환준이의 본능적인 먹방에 김구라는 “진짜 잘 먹는다”라고 찐 감탄하고, 신성우마저 “거의 하정우인데”라며 혀를 내두른다. 

[사진 = 채널A ‘아빠는 꽃중년’]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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