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20년 만의 최악의 불운→골대 6회 강타에 무득점…'이강인 출전' PSG, 쿼드러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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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무득점과 함께 패했다.

PSG는 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1로 졌다. 지난 4강 원정 1차전에서도 0-1로 패했던 PSG는 통합전적 0-2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쿼드러플(4관왕)을 노렸던 PSG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멈추게 됐다. 도르트문트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결장했던 이강인은 4강 2차전에선 후반 31분 교체 출전해 15분 가량 활약했다.

PSG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하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음바페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에메리, 비티냐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베랄도,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퓔크루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아데예미, 브란트, 산초가 공격을 이끌었다. 찬과 자비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마트센, 슐로터벡, 훔멜스, 리에르손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코벨이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후반 5분 훔멜스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훔멜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브란트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PSG는 도르트문트전에서 골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PSG는 후반 2분 에메리가 골문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PSG는 후반 16분 멘데스의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렸고 후반 43분에는 음바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췄다. PSG는 후반 44분 비티냐가 때린 오른발 슈팅 마저 크로스바를 때려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PSG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PSG는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에서 볼점유율 67대 33으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숫자도 31대 6으로 압도 했다. 유효슈팅도 5개 기록했지만 상대 골키퍼 코벨에게 막혔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옵타는 'PSG는 지난 2003-04시즌 이후 무득점을 기록한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서 최다 슈팅을 기록한 팀이 됐다. 한 경기에서 골대를 4번 강타한 것도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5분 가량 활약하며 29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4%를 기록했다. 키패스는 한 차례 기록했고 한 차례 슈팅도 기록했다. 두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는 모두 성공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도르트문트전 활약에 대해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PSG 선수 중 두 번째로 평점이 높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하며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 김민재 등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반면 PSG는 도르트문트전 패배로 올 시즌 쿼드러플에 실패하게 됐다. 이강인은 박지성과 손흥민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을 노렸지만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멈추게 됐다.

[PSG와 도르트문트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장면. 사진 = PSG/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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