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떠나고 꼴찌 추락→토론토, '공포의 알동'에서 고전…최근 10G 3승 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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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16승 19패, 선두 볼티모어와 7.5게임 차 '꼴찌'

토론토 투수 기구치 유세이(왼쪽)와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투수 기구치 유세이(왼쪽)와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표. /MLB닷컴 캡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표. /MLB닷컴 캡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전 소속팀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에 처졌다. '공포의 알동'이라 불리는 강한 지구에서 유일하게 승률 5할 아래에 그치며 어두운 그림자 속에 갇혔다.

토론토는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콜롬비아 특별구) 내셔널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8-11로 졌다. 화끈한 타격전을 벌인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0개의 안타를 터뜨렸으나, 11개의 안타를 내주고 역전패를 떠안았다.

1회말 선제점을 빼앗겼지만 2회초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 한 점을 더 뽑아내 6-1까지 앞섰다. 그러나 3회말 1실점, 4회말 5실점하며 6-7로 역전 당했다. 5회초 다시 두 점을 얻고 8-7로 재역전했다. 6회말 1실점, 7회말 2실점, 8회말 1실점하면서 백기를 들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내리막을 걸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3승 7패로 좋지 않다. 시즌 성적 16승 19패 승률 0457을 적어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23승 11패)에 7.5게임이나 뒤졌다. 4위 탬파베이 레이스(18승 18패)와 격차도 1.5게임으로 벌어졌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3위에 올랐다. 89승 73패 승률 0.549를 마크했다. 볼티모어(101승 61패)와 탬파베이(99승 63패) 뒤를 이었다. 탬파베이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류현진은 장기 부상을 털고 후반기에 팀에 가세해 토론토의 가을잔치행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팀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2연패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올 시즌에도 뜨거운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101승을 거둔 볼티모어가 선두로 나섰고, 뉴욕 양키스가 23승 13패로 2위에 자리해 볼티모어를 1게임 차로 뒤쫓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19승 16패)가 3위, 탬파베이와 토론토가 4, 5위에 랭크됐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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